경남과 전남의 9개 시·군 자치단체장으로 구성된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9일 경남 남해군에서 열린 제26차 정기회에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조기 제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사천시 제공

경남과 전남의 9개 시·군 자치단체장이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제정에 한 목소리를 냈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9일 경남 남해군에서 열린 제26차 정기회에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조기 제정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밝혔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경남 서부 4개 시군(진주 사천 남해 하동)과 전남 동부 5개 시군(여수 순천 광양 고흥 보성)으로 구성된 행정협의회다.

이날 협의회는 “남해안남중권을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국가 차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책을 확보하기 위해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주항공복합도시는 우주항공산업을 중심으로 행정타운, 산업단지, 주거지구, 상업·관광시설이 결합된 자족형 도시를 말한다. 행정, 산업, 주거시설의 집적화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주 목표다.

지난 2일 국민의힘 서천호 의원(사천 남해 하동)과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의원(고흥 보성 장흥 강진)이 공동 대표 발의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조직과 예산, 각종 특례를 규정하고 있으며 현재 입법예고 및 부처협의 중이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정부 , 국회, 관계 부처를 대상으로 정책 건의와 공동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