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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동남아 홀린 부산표 의료기기…68억 수출 상담

싱가포르서 열린 국제 전시회…市, 지역 10개사와 부산공동관

  • 권용휘 기자 kyw@kookje.co.kr
  •  |   입력 : 2026-09-30 19:02:18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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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1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Medical Fair Asia 2026’ 부산공동관 부스에서 해외 바이어들이 부산 기업 의료·헬스케어 제품을 직접 체험하며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 14억 계약 성과… 바이어 협약도

부산시가 동남아 최대 규모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492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이끌어냈다. 구매력이 큰 동남아 유력 바이어들과 새 거래망도 확보해 지역 헬스케어 기업이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길을 넓혔다.

시는 지난 9~11일 싱가포르 샌즈 엑스포 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Medical Fair Asia 2026’에 부산공동관을 운영해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40여 개국에서 10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방문객은 약 1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공동관은 고령친화산업 육성지원사업 참여 6개사와 글로벌 하이메디허브 특구 사업 참여 4개사를 합쳐 총 10개사로 구성했다. 사업 관리는 부산테크노파크가 맡았다. 공동관 운영 기간 총 190건, 492만7200달러(약 68억 원) 규모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계약 추진액은 101만1000달러(약 14억 원)다. ㈜선월드코리아가 가장 많은 107만2700달러(약 14억8000만 원)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닥터큐플러스는 102만7000달러(약 14억2000만 원)로 뒤를 이었다. 상담 건수는 28건을 기록한 ㈜하캄바이오가 최다였다.

전시 제품은 단가 수만 원에서 200만 원대 소모품 및 기기 위주였다. 전시 마지막 날 ㈜아미글로벌과 ㈜성창사는 싱가포르 현지 유통기업과 각각 업무협약을 맺었다. 해당 유통기업은 현지 물리치료 전문숍 50여 곳과 종합병원 5곳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시는 전시 기간 코트라 주관 ‘한·싱 바이오헬스 파트너십’ 교류회에 참석해 지역 의료기기 산업 육성 정책과 부산 헬스케어위크 행사를 안내했다. 교류회에 참여한 바이어들은 이튿날 부산 공동관을 직접 찾았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부산 헬스케어위크 방문 의사를 전했다.

김동현 시 AI산업혁신국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부산 기업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했다”며 “구매력 높은 싱가포르 바이어와 신규 접점을 확보하고 앵커기업 협력을 강화하는 실질 성과를 거둔 만큼 후속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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