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수 디자이너 문화기획자 등
- 내로라하는 전문가 모두 제쳐
오는 2014년 중국 칭다오에서 개최되는 세계원예박람회의 홍보 포스터 디자인 공모에서 11살 여자아이가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을 모두 제치고 최고 창의상을 받아 화제다.
주인공은 항저우시에 사는 초등학교 5학년 루꺄꺄(盧嘉佳) 양으로, 작품 이름은 '자연으로 가자'이다. 이번 박람회는 '자연과 함께하는 생활'을 주제로 문화적 창의, 과학 기술상의 창신, 자연의 창조 등 3대 이념을 현란하고 다채로운 조경과 원예 과학기술 및 원예 문화를 통해 보여주며 사람과 자연이 조화로운 공존을 꾀한다는 취지이다.
루꺄꺄의 작품은 예쁜 소녀와 나비, 하얀 구름, 초원, 나침반 등을 독창성 있게 포스터에 담아 심사위원들로부터 조화롭고 자연적이며 맑고 순수해 새로운 원예 분위기를 창출하면서도 박람회 주제에 부합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박람회 주최 측 관계자는 "포스터 공모전에 베이징 상하이 절강성 홍콩 등 여러 도시와 성에서 일반인뿐만 아니라 문화기획자, 대학교수, 디자이너 등 전문가들도 대거 출품했는데 11세 소녀가 제일 큰 상인 최고 창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말했다. 루꺄꺄는 6년 전부터 항저우시에 있는 중국 청소년 미술학교에서 그림을 배우고 있다.
통신원=비웬슈(Bi Wenxiu·畢文秀, 상하이복단대학 중문과 박사과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