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안의 여왕벌을 따라 벌떼가 이틀 동안 '여왕'이 갇힌 차를 따라다녔다.

사진-CNN 캡처

25일(현지시간) CNN은 영국 웨스트 웨일스에 사는 한 여성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럴 하워스(68)라는 여성은 지난 22일 자신의 SUV를 몰아 자연보호구역을 다녀온 뒤 쇼핑을 위해 잠시 차를 세웠다.

하워스가 차에서 내리자 2만 마리에 달하는 벌떼가 차에 내려 앉았고, 차 뒷유리의 한편이 순식간에 벌로 덮였다.

이를 지켜본 국립공원 관리인은 양봉협회에 연락해 벌을 산 채로 안전하게 제거했다.

하지만 벌들은 끈질겼다.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던 하워스는 이튿날 아침 또 벌떼가 차를 뒤덮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양봉업자들은 여왕벌이 하워스의 차에 갇히자 이를 구하기 위해 벌들이 차를 따라다녔을 것으로 추정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