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방송사고로 화제가 된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가 오늘 기자회견을 가진다.
(부산대 로버트 켈리 교수가 아내 김정아 씨와 두 아이들과 함께 BBC 방송에 재출연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BBC 방송 캡쳐)
켈리 교수는 오늘(15일) 오후 부산대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대학 측은 "BBC 방송과 관련해 언론사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다"면서 "언론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켈리 교수는 지난 10일 BBC와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관련 생방송 인터뷰 도중 두 아이들이 방에 난입했고, 그 과정에서 한국인 여성이 황급히 등장해 두 아이들을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BBC가 페이스북에 게재한 이 동영상은 5000만 건 이상 재생되며 인터넷 상에서 큰 인기를 모았고 일부 매체들은 영상에 등장 하는 한국인 여성을 '보모'로 표현하며 '인종차별' 논란도 불거졌다. 하지만 이 한국인 여성은 켈리 교수의 아내인 김정아 씨였다.
켈리 교수는 기자회견에 앞서 BBC 방송에 가족과 함께 다시 출연해 "우리는 이 일로 사람들이 언쟁을 벌이는 게 아니라 (그 영상을) 그냥 사람들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확실히 저는 보모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민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