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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덴마크 변호인 자택서 급작 사망

현지 재판 일정 늦어질 가능성…검찰, 정 씨 구금기간 연장키로

  •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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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7-03-20 22:09:55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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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자진 귀국을 거부하고 있는 최순실(구속기소) 씨의 딸 정유라 씨의 현지 변호인 피터 마틴 블링켄베르(사진) 변호사가 갑작스럽게 숨졌다고 현지 매체 '뵈르센'이 보도했다.

   
20일(현지시간) 뵈르센에 따르면 올해 46세인 블링켄베르 변호사는 지난 17일 오후 덴마크 남부 랑엘란 로하스 자택에서 갑자기 사망했다. 블링켄베르 변호사의 정확한 사망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블링켄베르 변호사는 검찰 출신의 경제범죄 및 돈세탁 전문 '거물급 변호사'로 전해졌다.

블링켄베르의 사망에 앞서 같은 날 오전 덴마크 검찰은 정 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했다. 정 씨와 블링켄베르 변호사는 검찰의 송환 결정에 반발해 곧바로 올보르 지방법원에 검찰의 결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소송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정 씨 송환 문제는 한국송환을 집행하려는 검찰과 이 결정을 뒤집으려는 정 씨 변호인 간 '법정싸움'으로 국면이 전환되게 됐다. 하지만 정 씨 변호인이 갑작스럽게 사망함에 따라 정 씨는 새로운 변호사를 물색해야 하는 등 소송 준비에 차질이 예상돼 재판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선 구금 재연장 심리까지는 일정이 촉박한 만큼 일단 정 씨가 블링켄베르변호사가 속해 있던 로펌의 다른 변호사나 예전에 정 씨 변호를 맡았던 얀 슈나이더 변호사 또는 국선변호사의 도움을 받은 뒤 재판을 진행할 변호사는 시간을 갖고 물색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덴마크 검찰은 정 씨가 재판을 받는 도중에 도주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 씨의 신병을 확보한 가운데 재판을 진행하기 위해 오는 22일에 끝나는 정 씨 구금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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