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9시 40분께 북한이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조선중앙TV를 통해 특별중대 보도를 방송했다. 이날 조선중앙TV는 "대륙간탄도로켓 화성 14형 실험이 성공했다"며 "시험 발사 최대 고각으로 실행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북한 측은 스스로를 '핵무기와 함께 세계 어느 그 지역도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개발한 핵 강국'으로 칭했다. 이어서 이를 통해 "미국의 핵 위협 공갈을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자신했다.


한편 이날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고도 2,300㎞이상을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합참은 이날 발사된 미사일이 930여㎞를 비행했다고 설명했으며 일본 방위성은 이 미사일이 40여분간 비행했다고 전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번에 정상 각도로 미사일을 발사했다면 6000㎞ 이상을 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 해당 미사일을 미국 본토에 닿을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