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 인근 빈민가 소재 펑크 댄스파티장에서 12일(현지시간) 발생해 최소 7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격전은 군인과 경찰 합동 작전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사진 = 픽사베이)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이날 총격전 목격자들은 전날 새벽 리우 시 인근 상 곤살루 시에 있는 콤플레수 두 사우게이루 빈민가에 소재 펑크 댄스파티장에 군인들과 경찰 장갑차 3대가 진입한 뒤 곧이어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총격전으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은 확인했으나 당시 빈민가에서 어떤 작전이 전개되고 있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경찰관이 범죄조직원들의 총격을 받고 살해된 사건 하루 뒤에 총격전이 벌어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상 곤살루 시내 브레자우 빈민가에서는 최근 범죄조직 소탕작전에 나섰던 20대 경찰관 1명이 총상을 입고 숨진 바 있다.

당국은 지난 7일 군과 경찰 3천500명을 동원해 상 곤살루 시에서 마약밀거래 퇴치 작전을 진행했으며 용의자 5명을 체포하기도 했다.

상 곤살루 시는 리우 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폭력사건이 빈발하는 지역 가운데 하나다. 신동욱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