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의 멤버 쯔위가 자신의 고향인 대만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해 걱정을 토로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쯔위가 고향인 대만을 언급해 또 중국 측으로부터 불이익을 받는 게 아니냐며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쯔위는 7일 트와이스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서운 지진 다시 안났으면 좋겠다. 큰 피해없이 모두 무사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앞서 대만 동부 화롄에서 지난 6일(현지시간) 밤 11시 50분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최소 2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만 지진 사태에 대한 걱정과 함께 쯔위가 또다시 고향 관련 발언을 해 난처한 상황을
겪게 되는 게 아니냐고 불안감을 나타냈다.
쯔위는 2012년 타이난에 있는 MUSE 공연예술 워크숍에서 스카웃돼, 그 해 11월 한국으로 와 연습생이 됐다.
JYP 엔터테인먼트에서 2년 간의 연습생 시절을 보내고, Mnet 서바이벌 아이돌 선발 프로그램인 ‘식스틴’을 통해 2015년 10월 20일 걸그룹 트와이스로 데뷔했다.
이후 활발하게 연예계 활동을 해나가던 중 쯔위는 2016년 중국 쪽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MBC 예능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쯔위가 대만국기를 흔든게 이유다.
당시 대만의 독립을 반대하는 중국에서는 쯔위가 대만 독립세력을 부추긴다며 거세게 비난을 했다고 한다.
그 결과 트와이스의 중국방송 출연에 어려움이 생겼다. 또 쯔위를 광고 모델로 내세웠던 중국 화웨이는 계약을 취소하고 광고 중단까지 했다고 한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번에 쯔위의 인스타그램 글을 보고 또 중국 측에서 반발하는 게 아닌가 저어된다” “정말 중국 무서워서 아무 것도 못하는 세상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승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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