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3% 이상의 압도적 지지율로 득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현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전(全)러시아여론연구센터(브치옴)의 출구조사 결과 푸틴 대통령은 73.9%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었다.

2위는 11%대 득표율을 보인 공산당 후보 파벨 그루디닌이다. 또한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측은 “50% 개표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이 75%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대선 승리를 이미 선언했다.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시내 마네슈 광장에서 “우리 위대한 한 팀으로 나는 당신들의 팀이다”라고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단결을 당부했다.

지난 18년간 러시아를 통치해왔던 푸틴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 승리하게 되면 2024년까지 임기를 보장받게 된다.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기자들이 대선 당선을 축하하며 앞으로 6년 임기를 마친 뒤에도 계속 출마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웃기는 질문이다. 여러분은 내가 100살까지도 이 자리에 앉아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가 ?”라고 답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헌법의 연임금지 조항 때문에 2024년에는 출마할 수 없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