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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동굴소년 지킨 코치 무국적 난민...축구클럽 측 “국적 절차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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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실 기자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07-12 15: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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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라이 탐루엉 동굴에 갇혀있다 구출된 유소년 축구팀 코치와 일부 선수가 무국적 난민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현지 언론 방콕포스트와 AFP통신 등에 의하면 이들이 소속된 축구클럽 ‘무 빠’(야생 멧돼지)의 창립자 놉빠랏 칸타봉은 25살 엑까뽄 찬따웡 코치가 현재 무국적 상태의 난민이라고 밝혔다.

   
(사진: 방콕EPA=연합뉴스)
또한 동굴에 갇혀있던 소년 3명도 무국적 상태의 난민으로 전해졌다. 놉빠랏은 “엑까뽄 코치와 소년 3명은 여권이 없는 무국적자이기에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축구단의 초청에 응할 수 없는 신세”라며 “이번 시련을 계기로 정부의 난민 정책이 바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엑까뽄 코치는 ‘타이루(Tai Lue)’로 알려진 동남아시아의 소수족 출신으로 알려졌다. 타이루 족은 중국 미얀마 라오스 태국 베트남 접경지에 흩어져 살고 있으며, 인구는 약 55만명으로 추정된다.

엑까뽄은 10살때 승려가 됐지만, 할머니가 병들자 간호하기 위해 승려를 그만두고 축구팀 보조코치로 일해왔다. ‘무빠’ 축구팀 설립자는 AFP에 “국적 취득은 (축구팀) 소년들의 최대 희망이다. 과거에는 치앙라이 밖에서 열리는 경기에 참여하는데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태국 앰네스티인터내셔널의 관계자는 “동굴에 고립됐던 소년들의 사연이 태국에 경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생환자들이 소속된 유소년 축구클럽 측은 이들에게 정식으로 태국 국적을 부여하기 위한 “절차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정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인지 여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이 15일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 초대장을 보내고, 잉글랜드 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홈구장인 올드 트래 포드로 이들을 초대했다. 이영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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