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며 한반도 평화분위기가 수상자 선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달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천지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는 한국시간으로 5일 오후 6시에 발표한다. 최근 들어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회담을 거친 까닭에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에 공이 큰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트럼프 대통령 수상 가능성을 언급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비록 세 사람이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수상 가능성이 낮다는 주장도 있다.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 추천이 지난 1월 마감된 까닭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미국 공화당 의원 18명이 내년도 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만큼 내년도 수상자가 그가 선정될 수도 있다.

올해 노벨 위원회에 올해 후보자로 모두 331명이 추천됐다. 1901년 시상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수다. 추천된 후보자는 비공개가 원칙이다. 하지만 난민 권리를 대표하고 그들을 보호하는 ‘유엔난민기구’, 러시아 야권 성향 일간지 ‘노바야 가제타’, 시리아에서 활동했던 자원봉사 구조단체 ‘화이트 헬멧’이 후보자로 추천됐다. 임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