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대통령에 뽑힌 자이르 메시아스 보우소나루에 관심이 쏠린다.

보우소나루는 군인 출신 정치인으로 2018년 10월 28일 대통령 선거에서 하다드 후보를 꺾고 당선되었다.

이로써 미국과 BRIC 모두 스트롱맨이 집권하게 되었다.

상파울루 주 캄피나스 출신으로, 군 사관학교를 거쳐 정식으로 군대에 입대했다.

직업군인으로 활동하다가, 브라질군 내의 비리를 폭로하면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탔다.

1988년 시의회에 입성함으로서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2018년 대통령 선거에서 맞상대인 하다드를 10% 차이로 따돌리며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보우소나루는 극우 성향의 막말이 관심을 끌면서 대권주자로 부상했다.

이 때문에 보우소나루는 브라질의 트럼프, 두테르테라고 불리기도 한다.

여성과 흑인은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와 같은 발언이 논란을 야기했다.

동성애 또한 극렬히 반대하고 있다. 2011년 “나는 게이 아들을 사랑할 수 없다. 그런 아들은 사고로 죽는 게 낫다란 발언을 했다가 비판을 받았다.

결국 보우소나루는 동성애 혐오 발언으로 벌금형을 선고 받기도 하였다. 외국인 이민 또한 반대하며, 흉악 범죄자의 즉각 사살을 주장한다.

또 그는 독재정권에 찬성한다, 독재정권의 실수는 사람을 고문하고 죽이지 않은 것이다 등의 군사독재 찬양 발언이 문제가 됐다.

보우소나루는 군의 정치개입을 매우 정당하게 주장하는데, 이 때문에 각계에서 숱하게 비판을 받는다.

1985년 민주화 이후 30년 넘는 민주세력 통치에 염증을 느낀 이들이 군사독재정권의 회귀를 바라는 차원에서 지지를 보냈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