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이 아베 총리의 ‘레이더영상’ 공개 지시는 아베 총리의 일본 내 지지율 하락과 관련한 정치적 이용이라고 비판했다.

	일본 방위성 유튜브 캡처 / 연합뉴스 사진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레이더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를 두고 일본 언론들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29일 보도했다.

이날 산케이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도쿄신문 등은 아베 총리가 지난 27일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을 총리관저에 비공식적으로 불러 해당 동영상 공개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우리 해군이 동해 중간수역에서 북한 조난 선박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레이더 가동’ 문제와 관련해 당시 초계기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도쿄 신문은 영상 공개를 앞두고 방위성과 이와야 방위상이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지만 수상의 한 마디에 방침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일본 정보의 영상 공개가 아베 정권이 국내 여론 대책으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보인다고 보도했다. 손영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