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학풋볼 국가 챔피언십 우승팀‘클렘슨 타이거스’를 백악관으로 초대해 패스트푸드를 대접하는 트럼프 대통령.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는 셧다운이 해결되지 않았으며, 민주당때문"이라 주장했다. 마크 놀러 트위터 사진 캡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대학 풋볼 국가 챔피언십 우승 팀인 ‘클렘슨 타이거스’를 백악관에 초대해 맥도날드 햄버거를 비롯한 패스트푸드를 대접했다.

14일(현지시간) 패스트푸드 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피자와 300개의 햄버거, 아주 많은 감자튀김을 준비했다. 모두 우리(미국인)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다”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어떤 패스트푸드를 가장 좋아하냐고 묻자 그는 “난 다 좋아한다. 이는 모두 다 위대한 음식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샐러드도 준비했으나 생각보다 양이 많이 남자,학생들에게 “너희 샐러드는 좋아하지 않는구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파티 비용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비로 지불됐다고 전해진다.

백악관에서 이와 같은 ‘패스트푸드 파티’가 일어난 것은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사태로 백악관 요리사들이 출근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러한 파티를 한 것은 민주당이 장벽 예산 협상을 거절했기 때문”이라며 민주당을 탓했다.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예산안을 둘러싸고 시작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은 14일(현지시간)기준으로 24일째를 맞이했다. 박은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