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인도서 또 혐오범죄…무슬림 청년 집단폭행 당해 숨져

힌두교 추정 용의자 11명 체포, 절도범 몰아 10시간 넘게 구타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6-25 19:48:01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혐오 범죄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는 인도에서 무슬림이 힌두교도로 추정되는 이들에게 또 집단 폭행당한 끝에 목숨을 잃었다고 NDTV 등 현지 매체가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인도 동부 자르칸드주에서 10여 명의 무리에게 무자비하게 폭행당한 무슬림 타브레즈 안사리가 지난 22일 사망한 채 병원으로 실려 갔다. 이에 인도 경찰은 지난 24일까지 용의자 11명을 체포했고,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경찰 두 명에게는 정직 처분을 내렸다. 경찰은 현재 도망친 다른 용의자도 추적 중이다.

안사리는 친구들과 함께 고향인 사라이켈라 카르사완으로 가던 중 공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은 안사리가 오토바이를 훔쳤다고 주장하며 그를 기둥에 묶고 10시간 넘게 폭행을 이어갔다. 용의자들은 또 안사리에 ‘람 만세’ ‘하누만 만세’ 등을 외치게 했다. 람과 하누만은 힌두교도들이 숭배하는 신으로 용의자들은 보수 힌두교도로 추정된다.
이 같은 장면은 영상으로 찍혀 SNS로 퍼져나갔고 용의자들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와중에 현지 경찰은 안사리를 절도 혐의로 체포한 뒤 병원으로 이송하지도 않은 채 며칠간 방치했고 가족과의 접견도 허락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사리의 아내 샤히스타 파르빈은 “남편은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무자비하게 맞았다”고 비통해했다. 인도에서는 2014년 힌두 민족주의 성향의 인도국민당(BJP)이 집권한 뒤 종교 관련 폭력 사건이 급증하는 분위기다. 특히 무슬림 등 소수 집단은 인구의 80%를 차지한 힌두교도의 표적이 되는 모양새다.

NDTV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발생한 혐오 범죄 관련 집단 폭행 사건은 297건으로 집계됐고 피해자의 59%는 무슬림이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암소를 신성시하는 보수 힌두교도는 소 도축 등을 감시한다며 ‘암소 자경단’까지 결성, 각종 폭력을 일삼고 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적어도 44명 이상이 이 같은 암소 자경단의 폭력에 희생돼 숨졌다. 연합뉴스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부산교통공사부산교통공사

 많이 본 뉴스RSS

  1. 1 보행 장애 김현태 씨
  2. 2정경심 뇌종양·뇌경색 진단…신병처리 변수
  3. 340년을 기다린 ‘우리들의 부마’(기념식 슬로건)
  4. 4불교 화합의 장…스님 1000명·불자 10만 명 부산시민공원에 모인다
  5. 5중증장애·비장애 31명 함께 선다…창작 뮤지컬 ‘카페D’ 감동의 무대
  6. 6세단 게 섰거라, SUV 곧 판매량 추월할 기세
  7. 7허기 달래주던 학교 매점, 경영난에 점점 추억 속으로…
  8. 8김휘 부산영상위 운영위원장 1년 만에 사퇴…지역 영화계 ‘당혹’
  9. 9남해군 미조면에 산토리니 닮은 리조트 선다
  10. 10동천 복원 ‘도심 크루즈선’ 운항…산복도로~중앙대로 ‘수직 연결’
  1. 1'35일 만에 사퇴해도 받나?' 조국 전 장관 연금 수혜 여부 관심↑
  2. 2정경심 뇌경색 진단 조국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다”
  3. 3이철희, 총선 불출마 선언…"정치 한심한 꼴 부끄럽다"
  4. 4조국 전 장관, 오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직 복직
  5. 5박지원 “조국 사퇴, 차기 법무부장관으로 전해철 유력해”
  6. 6문진국 "산업인력공단 직원이 문제 빼돌려 스스로 시험 합격"
  7. 7조국 "'내 가족 도륙 당했다’ 어려움 토로해”
  8. 8이철희 “검사 블랙리스트 실무자가 지금은 반부패부장” 진상 조사 강력 촉구
  9. 9이철희 총선 불출마 선언 “상대를 죽여야 사는 정치 모두 패자로 만든다”
  10. 10“조국 후임에 전해철 의원 제격”…차기 법무부장관 조건은?
  1. 1세단 게 섰거라, SUV 곧 판매량 추월할 기세
  2. 2 ‘콰트로 시스템’ 도로 움켜쥐 듯 달려…핸들 그립감은 동급 최고
  3. 3 프로인커뮤니케이션
  4. 4주택 거래절벽…부산시 취득세 수입 1년 새 900억 줄었다
  5. 5유통공룡 ‘현지법인화 전략’으로 지역시장 공략
  6. 6부산중기청, 소재·부품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 대학 23일까지 모집…내년 3월 개설
  7. 7신보 조선사·조선기자재 특례보증 23% 그쳐
  8. 8S&T그룹, 군사박람회 신형 무기들 뽐내
  9. 9금융·증시 동향
  10. 10토스, 제3인터넷은행 재도전
  1. 12019 10월 모의고사 등급컷 이투스 국어 94점 수학(가)93점 수학(나)75점
  2. 2"상사가 썼다" 강효진 기자 설리 빈소 공개 논란 새로운 국면
  3. 3선문대학교 칼부림 사건…경찰 “수사 중인 사안 밝히기 힘들어”
  4. 42019 10월 모의고사 시간표는?… ‘2018 10월 모의고사 등급컷 비교’
  5. 5광안대교 상판서 BMW 미니쿠페 불나..."사이드브레이크 안 내리고 운전했다"
  6. 6설리 MC로 한 ‘악플의 밤’... 방송 폐지 두고 온라인 공방전
  7. 7'자연이 만들고 울산이 가꿨다'…태화강국가정원 18일 선포식
  8. 8 보행 장애 김현태 씨
  9. 9경남 거제 원룸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
  10. 10올가을 첫눈 내린 설악산…작년보다 사흘 빨라
  1. 1한국 북한 축구 중계 불발 ‘경기 진행 상황 인터넷으로’
  2. 2北, 南에 평양원정 경기영상 제공키로…녹화중계 가능할 듯
  3. 3벤투호, 북한 격파 '손흥민-황의조' 투톱 공격 선봉
  4. 4'관중·중계' 없는 황당 경기…남북 축구 0:0 득점 없이 비겨
  5. 5베트남 축구협회 "박항서 감독과 꼭 재계약할 것"
  6. 6북한 평양원정 경기 영상 제공... 녹화중계는 가능할 듯
  7. 7“가을 타는 다저스, FA ‘콜’ 데려와라”
  8. 8조성환? 허문회?…롯데 감독 국내파에 맡긴다
  9. 929년 만의 평양 남북축구…기묘한 ‘3無 경기’
  10. 10마라톤 킵초케, 국제육상 올해의 선수 후보
김정현의 중국인 이야기
백성의 분노로 열린 공화 세상
김정현의 중국인 이야기
백성에 재갈 물린 왕의 몰락
  • 동남권 관문공항 유치기원 시민음악회
  • 골든블루배 골프대회
  • 2019맘편한부산
  • 기장캠핑페스티벌
  • 제21회부산마라톤대회
  • 2019아시아 트레일즈 컨퍼런스
  • 사하관관사진공모전
  • 유콘서트
  • 어린이극지해양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