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지게차로 옮겨지는 뉴욕 코로나19 사망자 시신 / 출처-연합뉴스
|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29만명을 넘기며 30만명에 육박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4일 낮 12시 43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29만 606명으로 파악했다.
이는 전날보다 3만 2000여명 늘어난 것이며,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115만 9515명)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아울러 미국의 사망자 수는 7826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내 코로나19의 최대 확산지가 된 뉴욕주에서는 하루 사이 환자가 1만 841명 늘어나, 총 확진자가 11만 3704명이 됐다. 또 사망자는 3565명으로 증가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브리핑에서 “숫자로 볼 때 우리는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 가까워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중국 정부가 기부한 1000개의 인공호흡기가 이날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오리건주도 인공호흡기 140개를 보낼 예정이라며 “그저 놀랍고 예상하지 못한 일이다. 이는 우리에게 커다란 차이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졸업 예정인 의대생들이 일하기 시작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시의 응급요원들은 전시 상황에 놓여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뉴욕소방서 응급의료서비스국 노조 부위원장인 마이클 그레코는 “우리는 지금 치료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환자들을 분류·평가하는 모드에 들어가 있다“며 ”20분이 지난 뒤에도 심장 박동이 돌아오지 않으면 심폐소생술을 중단하고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 행동 지침>
■ 모임·외식·여행 등은 연기 또는 취소하기
■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있으면 집에서 충분히 휴식하기
■ 생필품 구매, 의료기관 방문, 출퇴근 제외하고 외출 자제하기
■ 악수 등 신체접촉을 피하고 2미터 건강거리 두기
■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하기
■ 매일 주변환경 소독하고 환기하기
제은주 인턴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