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미들랜드의 석유 굴착 현장인 ‘더블 이글 에너지’(Double Eagle Energy)의 유정(油井)을 방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국제 유가는 21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9.31달러에 거래를 마쳐 배럴당 4.4%(1.80달러) 급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30분 기준 배럴당 41.71달러에 거래되고 있어 3.3%(1.44달러) 하락했다.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유럽을 중심으로 다시 속출하면서 원유 수요에 대한 불안감이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최악의 경우 하루 5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며 다시 봉쇄 조치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영국뿐만 아니라 프랑스와 스페인의 감염자 수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여기에 리비아 동부 군벌인 칼리파 하프타르 리비아국민군(LNA) 사령관이 원유 생산시설 봉쇄를 풀겠다고 발표해 원유 공급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국제 금값도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급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910.60달러에 장을 마감했으며 이는 온스당 2.6%(51.50달러) 하락한 가격이다. 하은혜 인턴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