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대선을 이틀 전 미시간주 워싱턴에서 유세 활동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국제 유가는 미국 대선을 하루 남긴 2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6.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2.9%(1.02달러) 상승한 가격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 역시 현재 오후 2시50분 기준 배럴당 39.15달러에 거래되고 있어 전 거래일과 비교해 3.2%(1.21달러) 상승했다.
미국 대선을 하루 남긴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있다.
이번 미국 대선의 경우 지난 대선과 달리 우편투표가 많고 주요 경합 주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어 당일 밤에도 당선자를 확신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일부 지지자들이 대선 결과에 불복해 소요 사태를 일으켜 사회적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9.3을 나타내 201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는 점도 유가 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국제 금값도 미국 대선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예측되는 상황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892.50달러에 장을 마감해 0.7%(12.60달러) 상승했다. 하은혜 인턴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