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제공=AFP 연합뉴스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연구하고 있는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중간 임상에서 긍정적 결과를 발표했다.

뉴욕타임즈 (NYT)등 주요 매체에 따르면 “양사는 개발 중인 백신이 질병 예방에 90% 이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3상 임상 결과 심각한 안전 문제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결과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부 패널에 의한 첫 번째 공식적인 자료에 기초해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뉴욕타임즈는 “화이자는 2개월 동안 안전 데이터를 수집한 뒤 이달 말 식약청에 백신의 긴급 허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화이자는 연말까지 1,500만에서 2,000만 회분의 백신 생산을 목표에 두고 있다. 

다만 화이자는 임상시험 예정인 참가자가 약 4만 4000명 남아 있으며, 시험을 진행하면서 예방률 수치가 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화이자의 CEO인 앨버트 불라는 지난 10월 말 열린 화상 회의에서 백신 개발 일정을 설명하면서 “국민 건강과 세계 경제에 매우 중요한 것을 위해 필요한 인내심을 갖자”고 애널리스트들에게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존스 4개 제약사가 연말까지 최종 단계인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