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12층 아파트 붕괴 참사 사망자가 5명으로 증가했다. 실종자는 156명이다. 사흘째인 26일(현지시간)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생존자 구조 소식은 아직 없는 상태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시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추가로 발견된 생존자는 없다고 밝혔다. 다섯 번째 사망자의 시신은 이날 건물 잔해 속에서 발견됐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의 일부도 나왔다고 카바 시장은 설명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서프사이드의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26일(현지시간) 구조대가 건물 잔해를 헤치며 생존자를 찾고 있다. 사고 발생 이틀이 경과했으나 아직도 156명의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AP연합뉴스

한편 붕괴된 건물은 2018년 기둥이 갈라지고 콘크리트가 부서져 수리할 것을 촉구한 리포트가 있었다고 뉴욕타임스가 이날 톱뉴스로 보도했다.

한 구조 엔지니어가 샹플랭 타워 남측 단지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자세히 지적했는데 여기에는 건물 바닥의 방수 불량 등이 포함됐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수영장 데크 아래의 콘크리트 슬래브에 ‘중대한 구조적 손상’이 발생하고 기둥, 기둥 및 벽이 부서졌다는 증거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모라비토 컨설팅은 최근 콘도 협회에 필요한 수리에 대한 평가와 비용에 대한 추정치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카바 시장은 관리들이 2018년 보고서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보수는 이뤄지지 않았다.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당국이 40년 이상 된 건물의 안전성을 30일간 전수 점검하기로 했다. 최현진 기자 nam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