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만에 부활한 MBC 새 특별기획 드라마 ‘구암 허준’이 KBS ‘9시뉴스’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첫 방송된 ‘구암 허준’ 1회는 6.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9시뉴스’는 24.6%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으며 SBS ‘생활의 달인’은 8.5%, KBS2 ‘위기탈출 넘버원’이 7.2%를 뒤를 이었다. 결과적으로 ‘구암허준’은 동시간대 지상파 방송사 중 꼴찌를 차지한 셈이다.

‘구암허준’은 지난 1999년 60%가 넘는 시청률을 보였던 인기 드라마 ‘허준’의 리메이크작으로 ‘이산’, ‘선덕여왕’ 등을 연출한 김근홍PD와 ‘주몽’을 집필한 최완규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구암허준’은 전작과 달리 조선시대 최고 명의 허준의 어린시절을 다룬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뒀다. 이날 첫 방송에서도 조선사회에서 서자로 태어나 신분의 벽에 부딪힌 어린 허준(강한별 분)의 고뇌를 그려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MBC가 전체 편성을 이동하면서까지 획기적으로 기획한 ‘구암허준’이 9시 전통의 강자 KBS ‘9시 뉴스’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노컷뉴스/국제신문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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