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공급업체로부터 억대 피소를 당한 배우 엄앵란이 명예훼손으로 해당업체를 맞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엄앵란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청파(대표변호사 이재만) 측은 20일, "김치공급회사 대표이사등을 상대로 소송사기죄, 명예훼손죄 등으로 형사고소를 하고 명예훼손으로 인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파 측에 따르면 엄앵란은 조카가 운영하는 김치판매회사를 돕고자 성명과 초상권을 사용하도록 했을 뿐 실소유주는 아니며 김치공급계약의 당사자도 아니라는 것.

청파 측은 " 평생을 영화인으로 명예와 신의를 생명처럼 소중히 여기며 살아 온 엄앵란 씨에 대한 왜곡된 내용의 일방적인 보도가 중지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명예훼손적인 보도에 대하여는 법적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 김치공급회사는 엄앵란에게 밀린 김치대금 1억 6700만원을 지급하라며 지난 18일 서울중앙집법에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노컷뉴스/국제신문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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