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1시 롯데호텔부산 아트홀에서 열린 6월 '한낮의유U;콘서트'는 지금 한창 달아오르고 있는 브라질 월드컵 열기 못지 않게 뜨거운 무대로 꾸려졌다. 이날 공연에서는 특별히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해 대중들의 귀에 익숙한 뮤지컬 갈라 작품을 선사했다. 타이틀은 세계 최고 뮤지컬의 최고 곡들만을 엄선했다는 뜻으로 '정말 최고의 뮤지컬(The Very Best Musical)'. 유명 뮤지컬 곡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였다.

　이날 뮤지컬 배우 최은석을 비롯해 뮤지컬 팀 'The MUSE'가 무대에 올라 세계 유명 뮤지컬의 명곡만 가려낸 '뮤지컬 갈라콘서트'를 펼쳤다 . 이들은 '레 미제라블' '토요일 밤의 열기'와 '젊음의 행진' '광화문 연가'등 20편의 국내외 최고의 뮤지컬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객석에서는 각 노래가 끝날 때마다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관객들은 'On My Own(레 미제라블)' 'Night Fever(토요일 밤의 열기)' 'I Have a Dream(맘마미아)' 'Can't Take My Eyes Off You(저지 보이스) '인디언 인형처럼(젊음의 행진)'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 '붉은 노을(광화문 연가)' 등 한 번쯤은 들어봤음 직한 곡을 따라부르기도 했다.

　이날 공연이 끝난 뒤 관객들은 "부드럽고 감미로운 멜로디의 곡부터 신나는 템포의 곡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선율이 흘러 정감 있는 무대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제신문이 주최하는 '한낮의유U;콘서트' 6월 프로그램 주인공으로 등장한 뮤지컬 팀 'The Muse'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학예의 여신들의 이름을 따서 만든 전문 공연팀이다. 뮤지컬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고자 창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