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도 같이 읽는 그림책

- 사춘기 엄마의 그림책 수다/어영수 지음

작가가 그동안 여러 사람과 함께 읽은 그림책 이야기를 묶은 책이다. 작가의 아이들은 물론 흔들리는 엄마 아빠, 선생님 등 여러 사람과 나누었던 솔직하고 풍성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크게 4부로 나눠 1부에는 부족한 엄마였던 자신에게 위로와 반성이 되었던 그림책 이야기, 2부에서는 청소년들을 위한 그림책 이야기, 3부와 4부에서는 엄마 아빠들을 위한 그림책 이야기와 모두와 함께 읽고 나누고 싶은 그림책 이야기를 각각 담았다. 〈웃는돌고래·1만3500원〉


# 말을 바꾸면 생각도 달라져요

-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야/최영미 지음·유수정 그림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제일 많이 잘못 쓰는 우리말이 바로 '틀리다'이다. 많은 사람이 '다르다'는 의미를 '틀리다'로 표현한다. 이 책은 아이들이 틀린 것과 다른 것은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진 말이라는 점을 알려주고 바로 쓰게 하기 위해 기획됐다.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학교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구성했다. 말의 정확한 뜻을 알려주는 동시에 자기 생각과 다른 사람의 생각도 틀린 게 아니기에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을 터득하게 한다. 〈고래가숨쉬는도서관·1만2000원〉


# 사춘기가 와서 많이 놀랐죠?

- 열네 살, 사춘기가 왔다/프리드릭 얼링스 지음·김지애 옮김

아이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어정쩡한' 열네 살 소년 조시 스티븐슨. 사춘기의 징후에 두려움을 느낀 조시가 길고 긴 방황을 거친 끝에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은 후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가족과 학교의 품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그렸다. 지금 이 순간에도 사춘기라는 길고 어두운 터널을 힘겹게 지나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일깨워준다. 또 이 터널만 지나면 그 어느 때보다 환한 햇살이 비치리라는 희망을 전달한다. 〈라임·9800원〉


# 우리겨레는 어디서 시작됐을까

- 삼국유사 이야기, 천년도 하루 같은 옛사람들 이야기/ 김수업 글·조정림 그림

원작 '삼국유사'는 고려 충렬왕 때 일연 스님이 평생에 걸쳐 모은 방대한 자료를 모아 쓴 책이다. 이를 바탕으로 겨레 역사의 잃어버린 맨 처음 자취를 신기하고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로 보여 준다. 나라를 세우고 임금이 된 이야기, 김제상 등 충신이야기, 스님 효자 효녀의 이야기까지 '삼국유사'에서 가려 뽑은 마흔 개의 이야기는 우리 겨레의 뿌리와 믿음, 그리고 다양한 삶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휴머니스트·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