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양

▶극지의 시(이성복 시론집)=이성복 시인은 깊은 사유와 날 선 감각으로 시의 지평을 넓혔다. '극지의 시'는 그의 시론을 생생히 담은 책으로 '무한화서' '불화하는 말들'과 함께 냈다. 〈문학과지성사·1만1000원〉

▶골목길 근대사(글·사진 최석호 박종인 이길용)=서울의 정동, 서촌, 동산의 골목길, 목포 유달산 근처와 다순구미, 부산의 개항장 풍경…. 골목길에 내려앉은 근대사의 체취와 향기를 느낀다. 〈시루·1만3800원〉

▶언제 들어도 좋은 말-이석원 이야기 산문집=6년 전 첫 번째 산문집 '보통의 존재'로 반향을 일으킨 이석원이 내놓은 두 번째 산문집이다. 누구나 접하는 소재에서 공감을 슬며시 이끌어낸다. 〈그책·1만3000원〉

▶라라(LARA) 17호='국악을 매개로 우리 문화를 탐구하는 잡지'의 길을 가는 반연간지 '라라'(www.hellolara.com) 최신호이다. 이번 호는 춘향 특집인데 내용이 굉장하다. 예술작품 속 춘향을 총정리했다. 〈3만 원〉


인문·학술

▶십팔사략-쉽게 읽는 중국사 입문(증선지 지음·소준섭 편역)=중국 송나라 증선지가 사마천의 '사기' 등 역사책 18가지를 요약해서 편찬한 것이 '십팔사략'. 이 책은 '십팔사략'을 현대적 감각으로 엮었다. 〈현대지성·2만2000원〉

▶비정규 사회(김혜진 지음)=현장성과 전문성을 갖춘 활동가가 쓴 비정규직 교과서. 비정규직 단면을 보여주면서 비정규직 문제를 어쩔 수 없는 현실로 받아들이는 아이러니를 넘어선 새로운 세계를 상상한다. 〈후마니타스·1만4000원〉

▶모녀 5세대(이기숙 지음)=가족, 여성 그리고 노인에 대해 40년간 연구한 저자가 한국 근현대사 100년을 관통한 여성들의 삶을 담았다. 1900년대생 외할머니부터 2000년대생 손녀까지 다양한 여성의 기억을 모았다. 〈산지니·2만 원〉

▶배우에게(김선·문혜인 옮김)=미하일 체호프는 배우이자 연출가, 교육자, '제2 모스크바 예술극장' 단장으로 연기와 연출 방법론을 발전시켰다. 이 책은 체호프 연기 훈련 방법의 압축본이다. 〈도서출판 동인·1만6000원〉


실용·기타

▶스웨덴 엄마의 말하기 수업(페트라 크란츠 린드그렌 지음)=두 아이의 엄마인 저자는 스웨덴의 행동주의 심리학자이다.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스칸디식 공감 대화법을 소개한다. 〈북라이프·1만3800원〉

▶나를 빛내주는 아침 3분(로빈 샤르마 지음)='아침 3분'은 소중하다. 3분 동안 어제를 돌아보고 하루를 새롭게 시작하도록 해주는 이 책은 비타민처럼 활력을 주는 글로 가득하다. 〈도서출판이다·1만5000원〉

▶가계부채 1100조 시대, 회사처럼 가계를 경영하라(박기웅 지음)=금융 지식이 삶을 크게 바꿀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은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은 실질적인 금융 지식을 알려준다. 〈생각비행·1만5000원〉

▶잘 팔리는 공식(리오 메구루 지음)=무엇이든 잘 팔리게 하는 공식이 있을까. 불황에서도 잘 팔리는 물건, 손님이 끊이질 않는 가게는 여전히 존재한다. 이 책은 그 비법을 전한다. 〈비즈니스북스·1만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