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양

▶김남주 평전(김상웅 지음)=김남주 시인은 감옥에서는 주로 저항시를 쓰고 밖으로 나왔을때는 서정시를 많이 쓴 보기 드문 시인이었다. 전봉준의 혼(魂)을 닮고 브레히트의 백(魄)을 닮고자 했다. 그의 시 100여 편과 함께 물 흐르듯이 펼쳐지는 결코 묻혀서는 안될 김남주의 마음 아린 생애를 돌아다 본다. 〈꽃자리·1만8000원〉

▶나이팅게일(크리스틴 한나 지음·공경희 옮김)=2차 세계대전의 서사적 풍경을 포착하며 역사가 보여주지 못한 전쟁 속 여성들의 강인함과 용기, 결단력, 포용과 희생정신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낸다. 31개 언어로 번역됐고 2015년 43주 연속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선정된 소설이다. 〈인빅투스·1만6500원〉

▶리 컬렉션(이종선 지음)=국내 최대의 국보급 문화재를 수집하고 소장한 삼성가의 국보 컬렉션의 막후이야기. 호암미술관과 리움미술관이 가진 명품 컬렉션의 시작부터 국보 100점 프로젝트를 거쳐 현재 간송미술관 이상으로 많은 국보급 문화재를 보유하기까지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김영사·1만8000원〉

▶에피소드 세계사(표학렬 지음)= 현직 역사 교사인 저자가 교과서 속 '한 줄 역사'를 실마리로 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어른들이 꼭 기억했으면 하는 세계사 210장면을 상·하권으로 나눠 정리했다. 상권의 부제는 '민족과 국가의 탄생', 하권의 부제는 '혁명과 자본의 시대'. 〈앨피·1만8000원〉


인문·학술

▶부엌의 화학자(라파엘 오몽 지음·김성희 옮김)=젊고 실험적인 물리화학자와 분자요리 대가가 만났다.'익힌다'는 말은 어떻게 '응고시킨다'는 말로 치환할 수 있을까. 식재료와 음식물이 어떤 물리학 법칙을 따르는지, 화학작용을 통해 얼마나 과학적인 음식을 만들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더숲·1만3000원〉

▶식탁 위의 세상(켈시 티머먼 지음·문희경 옮김)='나는 어디에서 먹는가'란 지리적 질문을 던지며 세계화 된 식탁을 집요하게 파헤친 네 대륙 음식 탐사 르포. 인간이 욕망하는 음식에 역사 경제 정치 사회 문화를 버무렸다. 더 나은 세상과 음식을 위한 대안도 제시한다.〈부키·1만6500원〉

▶시선의 문학사(이광호 지음)=단 하나의 문학사가 단 하나의 근대성에 기여하는 방식을 거부. 시선이 교차되는 문학사들을 통해 다중적인 경험의 차원들이 단순히 전근대를 탈피하려는 노력에서 벗어나 하나의 작품, 하나의 모멘트에 고정되지 않고 미래를 예비하는 노력을 밝힌다.〈문학과지성사·2만1000원〉

▶우주의 여행자 : 소행성과 혜성, 지구와의 조우(도널드 여맨스 지음·문홍규 감수·전이주 옮김)=소행성과 혜성에 대한 역사적 사실부터 최신 연구결과까지 두루 다루는 '소천체 정보의 결정판'. 소행성 혜성 유성체 유성 운석 근지구천체 지구위협천체가 무엇인지 알려준다.〈플루토·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