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외 인기 밴드도 출연
- 클럽별 록 등 다른 장르 공연

부산 인디 뮤지션 100여 명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부산 금정구와 락인코리아는 오는 28일 오후 7시 부산대 앞 라이브 클럽인 무몽크, 인터플레이, 레드보틀, 스테이지온더문(구 그루)에서 '2016 Club Tour'(이하 클럽투어)를 연다. 클럽투어는 부산대 앞 라이브 클럽 문화의 입문 공연이자, 부산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인디 뮤지션과 국내외 인기 밴드를 만날 수 있는 자리다. 티켓 한 장으로 모든 라이브 클럽을 돌아다니며 공연을 즐길 수 있다.

2016 Club Tour 무대에 서는 뮤지션들. 사진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에이프릴세컨드, 해피피플, YUMI. 락인코리아 제공

클럽투어는 2003년 부산 인디 뮤지션 10팀의 컴플레이션 앨범 'RIP 2002 (Rock In Pusan)'을 알리기 위해 당시 대표 라이브클럽인 락육이오, 일출, 퀸 등에서 열렸다. 2005년부터 티켓 한 장으로 여러 클럽을 동시에 돌아다닐 수 있는 형태로 굳어져 2~3개월에 한 번씩 열렸다. 야외 무대에서도 열려 서울, 일본 팀들을 초청해 부산 라이브 클럽과 인디 문화를 알렸다. 2007년 이후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열리지 못하다 2013년에 부활해 지금까지 매년 1회씩 열리고 있다.

올해는 록, 어쿠스틱, 팝, 댄스 등 라이브 클럽별로 장르를 달리해 열린다. 무몽크와 인터플레이는 록으로 엔디즈데이즈, 비나인(B9), 헤르츠, 일렉펀트와 버닝소다, 업스케일, 마이골든에이지가 출연한다. 리플렉스, 에이프릴세컨드, Noahtic, The Incos 등 국내외 밴드도 무대에 오른다. 레드보틀은 힙합·댄스로 룩스, 뭅찐, A-SIC&WRASS, 피원에스, AZ&JB, 깔창이 출연한다. 스테이지온더문은 어쿠스틱·팝으로 해피피플, 문센트, 아띠밴드, YUMI, 로맨틱플로어가 무대에 오른다.

락인코리아 김종군 대표는 "처음 오신 분들을 위해 공연장마다 스태프들이 상주해 안내한다"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많은 분들이 지역 인디 공연을 즐기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매 1만5000원, 현장구매 2만 원. 문의 010-9848-1693 김민정 기자 mj@kookje.co.kr

◇ 2016 Club Tour 장소 장르 출연 뮤지션 무몽크 록 엔디즈데이즈, B9, 헤르츠, 일렉펀트,  리플렉스(서울), Noahtic(일본) 인터플레이 록 버닝소다, 업스케일, 마이골든에이지,  에이프릴세컨드(서울), the Incos(일본) 레드보틀 힙합·댄스 룩스, 뭅찐, A-SIC&WRASS, 피원에스, AZ&JB, 깔창 스테이지온더문 어쿠스틱·팝 해피피플, 문센트, 아띠밴드, YUMI, 로맨틱플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