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라가 선물한 할머니의 여름휴가

- 할머니의 여름휴가 / 안녕달 글·그림 / 창비 / 1만2000원

휴가와 여행의 즐거움이 기분 좋게 그려진 그림책이다. 장애물 하나 없이 시원 시원하게 그린 배경과 맑은 색감이 청량하다. 어느 여름날 손자가 집으로 찾아와 홀로 사는 할머니에게 바닷소리가 들리는 소라를 선물하고 이 소라를 통해 할머니는 여름휴가를 떠나게 된다. 현실과 상상을 오가는 기분 좋은 마법 덕에 그림 한 장 한 장에서 휴식과 위로가 느껴진다.


# 로봇을 통해 배우는 사과의 의미

- 대신 사과하는 로봇 처음 사과하는 아이 / 코스타스 하랄라스 글·리다 초우니카 그림 / 곰곰어린이 / 1만 원

사고를 쳐도 사과하는 걸 싫어하는 '욜랜다'. 아빠는 욜랜다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는 로봇을 선물한다. 이 로봇을 통해 욜랜다는 진짜 사과를 배우게 된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 힘들어하는 어린 독자라면 제3자의 시선으로 '사과하는 편이 훨씬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자신을 욜랜다와 비교하며 진심 어린 사과의 의미를 배울 수 있다.


# 아이슈타인의 어린 시절은 어땠을까

- 교과서에 나오는 위인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 / 이광렬 글 / 유아이북스 / 1만2000원

아인슈타인, 셰익스피어 등 수학 과학 예술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한 위인 13명의 어린 시절이 담겼다. 태어날 때부터 대단했을 것 같은 위인들은 실은 잘 하는 게 별로 없었던 평범한 인물이다. 위인의 삶을 이해하기 쉽도록 만화와 그림이 덧붙여졌다. 작가는 초등학교 교사 출신의 어린이책 작가로 교장으로 퇴임했다.


# 얘야, 한복은 이렇게 입는거란다

- 우리 옷 고운 옷 한복이 좋아요 / 김홍신·임영주 글 / 멘토르 출판사 / 9800원

풍습 민속놀이 등 전통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전통 문화 그림책 시리즈 중 하나. 인간 시장의 작가와 유아교육 전문가가 만나 집필했다. 이들은 전통이 인성과 사회성을 가르쳐준다고 한다. 이 책에는 할머니의 칠순 잔칫날, 빨리 한복 입기 게임을 하지만 빨리 입을 뿐 제대로 입지 못하는 누나 원이와 동생 건이에게 엄마가 가르쳐주는 한복 입는 순서와 방법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