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루살렘·폴란드·독일·체코…
- 기도하는 마음으로 찍은 풍경

천주교 교인 사진가 김정자(안나) 씨가 성지순례 사진전 '그곳에서 하느님을 만나다'를 오는 26~31일 부산 중구 대청동 가톨릭센터 대청갤러리에서 연다. 성모기사회와 한국사진작가협회의 일원인 김 씨는 이번 개인전에서 예수님께서 입성한 예루살렘부터 폴란드 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 등지를 순례하며 기도하듯 찍은 성지와 그곳 사람들 사진을 전시한다.

김정자 안나 사진가의 '예루살렘의 무덤'. 작가 제공

그는 작품을 성지순례 사진전에 내놓으며 이렇게 소감을 말했다. "환상적이고 화려한 성전을 보면서 하느님께 다가가기 위한 사람의 인내를 보았다. 인간의 손으로 이렇게 꾸밀 수 있단 말인가. 내 눈을 의심할 정도이다. 1000년 역사에 1000년 동안 지어진 성당도 있으니 말이다.…경탄을 멈출 수 없었다."

이 소감은 이렇게 마무리된다. "이번 전시는 내 마음 자체이다." 지금까지 그는 사진집 '사도 바오로의 길을 따라' '사랑의 어머니' '그곳에서 하느님을 만나다'를 냈다. (051) 462-1870

조봉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