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인들 서재 무슨 책 있었을까

- 최고의 서재를 찾아라 / 김주현 글 지혜라 그림 / 창비 / 1만1000원

조선을 빛낸 정약전, 홍대용, 정조, 정약용, 박지원, 황상, 김정희, 이덕무의 서재를 찾아간다. 그 시대 서재는 물고기를 관찰하거나 망원경으로 별을 바라보는 등 연구실이자 뜻이 맞는 지인들을 초대하는 안식처였다. 서재에 이름을 붙여주고 자신의 뜻을 펼치는 자세를 보여주며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시간의 가치를 보여준다. 조선 후기 파란만장했던 삶과 업적도 볼 수 있다.


# 고대 그리스가 로봇 연구를?

- 오토마타 이야기 / 박희정 글 그림 / 양철북 / 1만2000원

생명이 없는 물건들의 움직임은 언제 어디서 시작됐을까. 인류는 수천 년 전,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기계, 장난감, 로봇 등 생명 없이 스스로 움직이는 물건을 제작하고 원하는 움직임을 만들어 내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선했다. 스스로 움직이는 기계를 뜻하는 오토마타를 제목으로 움직임을 중심으로 기초적 과학 공학 기술의 과정과 역사, 철학, 예술을 담았다.


# 강아지 키우기 '자격 테스트'

- 손잡이 달린 강아지 / 에리카 S.펄 글 오승민 그림 / 문학과지성사 / 1만3000원

평범한 열 살 소녀 젤리는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 하지만 부모님은 개를 키우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님을 안다. 젤리 할아버지는 연습용 강아지로 주스 통을 젤리에게 건넨다. 밥을 주고 산책을 함께 하며 운동을 시키면 진짜 강아지를 키울 수 있는 자격을 주겠다고 한다. 우스꽝스럽지만 유쾌한 도전을 하던 젤리는 차차 생명에 대한 책임감을 깨닫게 된다.


# 집 밖 세상 처음 접한 아기돼지

- 나 홀로 버스 / 남강한 글·그림 / 북극곰 / 1만5000원

아기 돼지는 오늘 처음으로 버스를 혼자 탄다. 늑대 아저씨가 아기 돼지의 초콜릿을 먹고 있지만 자신의 편이 되어줄 사람들은 없어 보인다. 갑자기 버스 안의 모든 승객이 괴물로 변한다. 집 밖 세상을 처음 접하는 아기 돼지의 두려운 마음이 무서운 상상력을 불러 일으킨 것이다. 처음이 어렵고 두려운 어린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너도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다며 용기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