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해로 생긴 상처 치유법 고민해봐

- 옆집 춘심이/송경화 글·그림/이야기꽃/1만 원

시골 할머니 댁에서 강아지에게 할퀴어 강아지를 무서워하는 석우. 그런 석우의 옆집에 이사 온 이웃이 키우는 강아지 춘심이는 아이만 보면 좋아서 달려든다. 피하느라 정신없는 석우는 어느 날 춘심이와 마주해 불안에 떨지만, 춘심이는 석우의 뺨을 살갑게 핥으며 한걸음 다가간다. 의도치 않게 생긴 오해와 상처가 결국 만남으로 회복된다는 따뜻한 이야기다.


# 편견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을까

- 눈이 좋아/피터 매카티 글·그림, 엄혜숙 옮김/봄봄/1만2000원

어느 겨울날 산초네 집에 페드로가 찾아온다. 추운 것을 싫어하고 눈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페드로는 어쩐지 눈이 싫다. 산초는 '눈'에 대한 페드로의 편견을 없애주기 위해 눈 천사도 만들고, 눈의 맛을 보여주고, 썰매도 함께 타러 간다. 내키지 않았던 페드로는 차츰 눈을 알아가며 편견을 지워나가고, 썰매를 타다 언덕 밑 눈더미 속으로 떨어져도 웃어 보이며 새로운 도전에 성공한다.


#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려면 이렇게

- 아드리안, 네 차례야/헬레나 외베리 글·크리스틴 리드스트럼 그림, 이유진 옮김/산하/1만2000원

아드리안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외톨이 소년이다. 아무도 곁에 다가오지 않고 선생님도 포기한 눈치다. 그런 아드리안에게 커다란 개 헤이디가 우연히 찾아오고 유일한 친구가 되어준다. 그 후 소년 아드리안의 마음은 환해지며 큰 변화를 맞는다. 한 아이를 온전히 이해한다는 것은 아이를 둘러싼 환경과 마음까지 헤아리며 다가가야 한다는 것을 일깨운다.


# 초등생이 읽을 만한 경제 교양서

- 왕국을 구한 소녀 안젤라의 경제 이야기/조경숙 이기욱 글·고상미 그림/창비/1만2000원

초등 3~6학년이 읽을 만한 경제 교양서다. 공주 안젤라가 국왕으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 속에서 현대 경제를 이루는 기본 개념이 어떻게 발생하고 발전해 나가는지 보여준다. 진정한 경제적 풍요는 높은 생산성과 함께 개개인의 기본 인권이 보장될 때 가능한 것임을 강조해, 경제 현상을 균형 있게 바라보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