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양

▶중국 속의 중국(김성문 지음)=중국 문화의 본류라고 할 수 있는 '강남'의 문화를 집중 분석한 교양서다. 중국 문학과 미술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강남의 문화를 훑으며 현지 문화예술의 본류를 이해할 수 있다. 〈서교출판사·1만7000원〉

▶사랑하고 쓰고 파괴하다(이화경 지음)=수전 손택, 한나 아렌트 등 손꼽히는 여성 작가 10명의 삶과 문학을 조명한 에세이집. 남성 중심 세계에서 불온한 여성이길 선택한 그들의 용기와 고뇌가 와 닿는다. 〈행성B잎새·1만4000원〉

▶최치원의 범해(천우연 지음)=최치원의 생애와 사상을 소설로 재구성했다. 통일신라 말기 천재이자 조기 유학생, 혼란스런 시대에 실천하는 지식인의 면모를 볼 수 있다. 뮤지컬 '최치원'의 원작이기도 하다. 〈문학의문학·1만3000원〉

▶거짓말 규칙(조디 피코 지음·엄일녀 옮김)=조용한 마을에 충격적인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용의자로 자폐 소년 제이컵이 지목된다. 제이컵과 가족을 둘러싼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존엄과 가족의 사랑을 깨닫게 된다. 〈포레·2만2000원〉

실용·기타

▶나는 오늘부터 피아노를 치기로 했다(홍예나 지음)=바이엘, 체르니의 벽에 막혀 좌절했던 이에게 피아노를 즐기는 59가지 실질적 해법을 제시한다. 피아노 학습에 대한 오해를 풀고 실용적인 지침을 준다.〈시루·1만3000원〉

▶연애놀이(정유미 글·그림)='그림책의 노벨상' 볼로냐 라가치상을 2년 연속 수상한 작가의 신작. 성숙하지 못한 채 어른이 된 연인의 연애 과정을 어린시절 소꿉놀이에 빗대 은유적으로 표현했다.〈컬쳐플랫폼·1만5000원〉

▶실크 플라워 레슨(김수열 지음)=생화보다 오래가고, 드라이 플라워보다 생기있는 '실크플라워'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독학의 막막한 마음을 잘 아는 저자가 사진을 곁들여 친절하게 설명한다.〈라이스트리·1만2000원〉

▶문재인 스토리(함민복·김민정 엮음)=더불어민주당 대권 후보 문재인과 인연을 맺은 이들의 사연을 모았다. 어릴 적 친구, 학교 동창, 군대 동기, 이웃, 동료, 사회에서 만난 지인 등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았다.〈모악·1만3000원〉

인문·학술

▶작은 수학자의 생각실험2(고의관 지음)=이번에는 수열과 조합이다! 미분과 적분을 다룬 이 시리즈 제1권은 2015년 세종도서 교양 부문에 선정됐다. 수학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키우도록 이끌고 도와준다. 〈궁리·1만5000원〉

▶솔직하고 발칙한 한국 현대사(김민철 노항래 오준호 임영태 지음)= 솔직한 역사 서술, 아프고 부끄러운 역사라도 외면하거나 감춰선 안 된다는 관점에서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장면을 해석했다. 〈내일을여는책·1만8000원〉

▶하이데거, 독일의 철학 거장과 그의 시대(뤼디거 자프란스키 지음·박민수 옮김)=최고의 '사상가 평전' 작가로 꼽히는 자프란스키가 현대 철학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하이데거의 삶과 사상을 기록했다. 〈북캠퍼스·3만3000원〉

▶국가란 무엇인가(유시민 지음)=유시만 작가가 국가의 본질, 바람직한 나라의 핵심을 치열하게 모색하면서 쓴 책이다. 2010년 낸 초판을 개정했다. 특히, 글을 한결 간명하고 써서 소통의 힘을 높였다. 〈돌베개·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