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착하지만 가난한 흥부

- 흥부전/고영 글·이윤엽 그림/북멘토/1만1000원

누구나 알지만 그래서 '제대로' 읽지 않은 우리 고전문학을 오늘의 시선에서 들여다보고자 기획된 고전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다. 이 책이 흥미로운 이유는 고전과 오늘의 접점을 찾아 흥부를 '워킹 푸어'로 보고 사회적 구조를 지적하는가 하면 놀부의 부유함이 능력으로 인정받는 세태에 대해 생각하며 입체적인 관점으로 이야기 너머의 생각할 거리를 던지기 때문이다.


# 첫 심부름은 어떻게 할까

- '우리는 단짝 친구' 시리즈/나탈리 다르장 글·야니크 토메 그림·이세진 옮김/라임/세트 2만 9400원

'빵 사러 가는 길에' '용돈이 다 어디 갔지?' '헉, 나만 다른 반이라고?' 등 세 권으로 이뤄졌다. 초등학교에 갓 입학하거나 이제 막 2학년으로 올라가는 아이들이 일상이나 학교생활에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경험을 경쾌한 그림 동화 속에 녹여냈다. 혼자서 심부름을 가거나 처음으로 용돈을 받는 주인공들의 모습에서 올바른 대처법을 배울 수 있다.


# 사쿠라몽과 진짜 일본 만나요

- 일본대탐험! 사라진 구슬을 찾아라/장은선 글·이경석 그림/한겨레아이들/1만2000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을 정확히 알고 과거사와 두 나라의 관계에 관해 생각해 보는 책이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이 책은 일본의 문화, 과학기술, 경제, 근대사 등을 일본 만화 캐릭터 '사쿠라몽'의 소개로 하나하나 알려준다. 일본의 다양한 면면을 상세하고 객관적으로 소개한다.


# 일상 속 두근두근 감정변화

- '누가' 그림책/스티나 비르센 글·그림/문학과지성사/각 9000원

스웨덴에서 인기 높았던 그림책 시리즈 중 하나인 '누가' 그림책이 한국에서 출간됐다. 16권으로 구성돼 총 3세트로 출간되며 이번에 첫 세트(5권)가 먼저 나왔다. 시시때때로 변하는 아이들의 감정의 변화를 세밀하고 유쾌하게 그려 공감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