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배우 장서희(사진)가 새로운 플랫폼으로 개봉한 영화 '중2라도 괜찮아'에서 태권도 선수 출신의 중2 아들을 둔 엄마로 출연해 발랄한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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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개봉한 '중2라도 괜찮아'는 최근 디지털 콘텐츠 트렌드에 맞춰 장편영화 버전은 IPTV와 디지털케이블 TV에서, 웹드라마 버전은 네이버를 통해 9부작(러닝타임 10분)으로 공개된 영화다. 최고의 기타리스트가 되고 싶은 중2병에 걸린 사춘기 아들과 이제는 평범한 아줌마가 된 태권도 유망주 엄마가 기타를 두고 한판 대결을 벌이는 내용을 담았다.

최근 서울의 한 카페에서 만난 장서희는 "그간 '엄마' '산부인과'와 같은 드라마에서 부드러운 모습도 보여드렸는데 '인어아가씨' '아내의 유혹' 때의 이미지가 강해 '장서희' 하면 악역이 떠오르는 것 같다. 내 나이에 맞는 부드러운 이미지로 변신하고 싶었을 때 시나리오를 받아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특히 태권도 도복을 입고 중2 아들과 대결을 펼친 장면에 대해 "대역이 있긴 했지만 실제 태권도를 배웠다. 특히 공원에서 아들을 위해 싸우는 장면은 무척 힘들게 촬영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훌륭하고 재미있는 영화도 이렇게 따뜻한 가족영화는 드물다. 사춘기 자녀를 둔 엄마들이 반가운 영화인 것 같다"며 많은 부모가 집에서 편안하게 이 영화를 봐주길 바랐다. 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