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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섭 8단의 바둑칼럼 <1762> 2016 부산 서울 프로기사 초청교류전 2차전

제4국 제8보(91~105) 손을 뺀 이유

  •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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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7-03-19 20:14:30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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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지막 수)로 흑의 응수를 살핀 것이 호착. <참고도> 흑1로 반발하면 즉시 백의 책략에 걸려든다. 백은 그 순간 2로 끊어 수습에 나설 것이다. 흑3이면 백은 8까지, 백○△ 한 점을 사석으로 활용해 백 모양을 멋지게 정비할 것이다.
   

그렇다고 고분고분 흑A로 잇는 것은 백이 손 빼더라도 엄하게 응징하는 후속수단이 없다. 잠시 뜸을 들이던 장명한 6단은 손길을 돌려 91로 삼삼에 뛰어든다. 이곳 백의 응수에 따라 갈 길을 정하려는 것이다.

김수장 9단은 92로 차단하여 백100까지 응징에 나선다. 귀를 내주더라도 우하 흑 두 점을 크게 잡겠다는 것이다. 흑101로 몰자 김 9단은 노타임으로 백102로 흑의 연결을 차단해버린다.
   
〈참고도〉

장 6단은 물론 흑91을 둘 때부터 이 같은 피해를 각오하고 있었다. 그의 노림은 흑103, 105로 나가 끊겠다는 것이다. 가만히 보면 백B로 모는 축이 성립하지 않아 백도 응수가 궁하다.

● 장명한 6단

(덤 6집반)

○ 김수장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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