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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정다빈 사망 10주기, 당시 사건과 타살 의혹 남자친구 진술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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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7-03-21 02: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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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 A 풍문쇼 방송 캡처)
채널A 토크쇼 '풍문쇼'에서 고 정다빈의 사건을 언급하여 화제다.

20일 '풍문쇼'에서 고 정다빈의 사망 10주기를 언급하여 당시 사건과 남자친구의 진술 내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故 정다빈은 지난 2007년 2월 10일 27세의 꽃같은 나이에 우울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스스로 세상을 버렸다.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에서 배우 김래원과 호흡을 맞추며 스타덤에 오른 고 정다빈은 2007년 전 남자친구 집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정다빈을 발견했을 남자친구 이 씨는 "어제 술에 취해 집에 늦게 들어왔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정다빈이 화장실에서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정다빈 남자친구로 알려진 그는 신인 배우로 활동한 5세 연하 K씨였다. 2006년 가수 간종욱 '약한 남자' 뮤직비디오로 데뷔한 K씨는 고인과 1년 정도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인 홍석천은 K씨에 대해 "꿈을 위해 굉장히 노력한 친구다. 정다빈과 같은 회사였더라. 종종 둘이 내 가게에 밥 먹으러 왔는데 어느 날 정다빈 씨가 만난다고 얘기했다. 굉장히 예쁜 커플이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패널은 "정다빈이 사망 전, 술자리를 하고 남자친구와 함께 귀가했다. 남자친구는 '아침에 일어나 찾았더니 목을 매 숨졌다'고 증언했다"며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해서 보니까 남자친구가 정다빈을 안고 내려와서 인공호흡을 하고 있더라'라고 했다"고 전했다.

정다빈은 사망 전, 자신의 싸이월드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날을 돌아보게 하시는 주님. 혹시 저를 기다리시는지 제가 아직도 보고 싶으신 건지' 등의 글과 '복잡해서 죽을 것 같았다. 이유 없이 화가 나서 죽을 것 같았다' 등의 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유가족과 소속사 측은 타살 의혹을 제기하며 재수사를 요청했다. 남자친구는 '정다빈이 평소 일이 없어 힘들어했다'고 했지만 소속사는 '(사망) 이틀 전에 통화할 때까지만 해도 작품 이야기를 했다. 작품 열심히 할 거라고 했다'고 해 증언이 엇갈렸다.

실제 사망 6개월 전 출연 예정인 작품도 여럿 있었고, 이틀 뒤엔 피부과 진료도 예약돼 있었다. 정선희와 동남아 여행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국과수는 부검 결과 자살로 결론냈다
이날 정다빈의 사망 10주기라고 해서 따로 특별하게 공식 행사가 진행되진 않았다.

가족들과 팬들은 정다빈이 안치된 추모관에서 추모한 걸로 알려졌다. 강정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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