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6일), MBC '복면가왕'에서는 지난주 새로운 가왕이 된 '노래할고양'를 향한 도전이 방송됐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노래할고양의 2연승에 대한 귀추가 주목됐던 가운데, 그 결과는 노래할고양이 승리했다.

오늘 대결에서 패한 이들과 그들의 정체는 다음과 같다.

한약도령은 온주완, 서커스걸은 블랙핑크 로제, 진달래는 가수 겸 뮤지컬배우 리사, 김탁구는 전직 축구선수인 가수 구자명이었다.

한편 누리꾼들은 '가왕' 자리의 수성에 성공한 '노래할고양'의 정체를 다비치의 이해리로 예상하고 있다.

▶ 2라운드 첫 번째 대결, 한약도령 VS 진달래 /승자 '진달래'/ '한약도령' 온주완

지난 방송에서 한약도령은 샤크라 황보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한약도령은 이날 버즈의 '남자를 몰라'를 불렀다.

그는 달콤한 미성으로 담담하게 말하듯 노래했다. 이를 들은 연예인 판정단은 "학창시절 생각난다"며 추억에 잠겼다.

이에 맞서는 진달래는 지난 방송에서 제이민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는 인트로부터 스캣으로 노랠 시작하며 사람들을 사로잡았다. 자연스러운 재스쳐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리듬을 가지고 놀았다.

그녀의 그루브 넘치는 애드립과 랩핑은 노랠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춤추지 않곤 못버티게 만들었다.

결국 두 사람의 대결은 진달래의 승리로 끝나, 진달래가 3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한약도령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그의 정체는 온주완이었다.

▶ 2라운드 두 번째 대결, 서커스걸 VS 김탁구 /승자 '김탁구'/ '서커스걸' 블랙핑크 로제

서커스컬은 지난 방송에서 임병수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서커스걸은 이날 정승환의 '너였다면'을 불렀다.

그녀는 1라운드에서 들려준것과는 다른 감성보이스를 선보였다. 그녀는 섹시함을 더하는 허스키한 저음으로 노래했다.

이를 들은 연예인 판정단들은 "외국인인가? 발음이…", "목소리가 몽환적이다"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맞서는 김탁구는 지난 방송에서 배우 고아성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는 YB의 '박하사탕'을 불렀다. 그는 인트로부터 시원한 고음을 뽑아내며 듣는 이들을 들썩이게 했다.

그는 거친 중저음의 목소리로 록스피릿을 뽐냈다.

두 사람은 노랠 마친 후 개인기를 선보였다.

김탁구는 박효신의 '좋은 사람'과 조성모의 '아시나요'를 모창으로 불렀다. 이어서 서커스걸은 유승우와 김구라가 말한 바와 같이 GD와 브리트니 스피어스을 모창을 선보였다.

결국 두 사람의 대결은 김탁구의 승리로 끝나 3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서커스걸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그의 정체는 블랙핑크 로제였다.

▶ 3라운드 대결, 진달래 VS 김탁구 /승자 '김탁구'/ 진달래' 가수 겸 뮤지컬배우 리사

3라운드 가왕후보 결정전에서는 진달래와 김탁구가 맞붙었다.

진달래는 인순이의 '아버지'를 불렀다. 그녀는 절절한 애절함으로 청명하게 노래했다.

그녀의 노래는 깊은 감성으로 사람들의 집중케 했다. 이전 라운드와는 달리 절제된 목소리로 노래하는 가운데에서도 그녀는 화려한 애드리브를 선보였다.

이에 맞서는 김탁구는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불렀다. 이 곡은 원곡자인 박완규조차 부르기 힘들다고 전해져, 선곡의 인트로를 들은 연예인 판정단을 술렁이게 했다.

그는 마음을 울리는 애절한 목소리로 노래하다 폭발적 고음을 선보였다. 그의 노래를 들은 연예인 판정단들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도 안돼"를 연발했다.

노래를 들은 가왕 '노래할고양'도 "큰일났네요"라며 걱정을 보였다.

두 사람의 노래가 끝난 뒤 조장혁은 진달래를 들어 "독특한 에너지로 노랠 컨트롤 한다"며 칭찬했다. 이어서 "김탁구는 3라운드에 들어서 이빨을 드러냈다"며 "무서운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두 사람의 대결은 김탁구의 승리로 끝났다.

진달래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그의 정체는 가수 겸 뮤지컬배우 리사였다.

▶ 제 52대 가왕 결정전, 노래할고양 VS 김탁구 /승자 '노래할고양'/ '김탁구' 구자명

이날 2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노래할고양은 박효신의 '눈의 꽃'을 불렀다.

그녀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원곡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노래했다. 그녀의 노래는 섬세한 목소리에 만들어내는 애절함으로 듣는 이들을 사로잡았다.

노래가 후반의 클라이막스로 치닫자 그녀는 전조를 선보이며, 고음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뒤흔들어놨다.

이들의 노래가 끝난 후 카이는 가왕 노래할고양의 목소리가 "마치 유리알같이 반짝거린다"고 말했다.

이날 두 사람의 대결은 50대 49로, 로 노래할고양의 승리로 끝났다. 이는 사상 초유의 한표 차 승부였다.

한 표차로 가왕이 되지 못한 김탁구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그의 정체는 전직 축구선수였던 가수 '구자명'이었다.

한편 누리꾼들은 2연승 중인 가왕이 '노래할고양'의 정체를 다비치의 이해리로 예상했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