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방송된 가수 이은하 씨가 앓고 있는 질환인 척추전방전위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질환은 척추가 정상적인 정렬을 이루지 못하고 앞으로 빠져 나와 있는 상태다. 요추 전방 전위증으로도 불린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생긴다. 척추가 분리되는 분리증과 노인성 변화 특 퇴행성 등 두 가지 원인으로 나뉜다.
척추분리증은 어떤 원인에 의해 척추뼈 내의 연결 부위에 결손이 발생해 생긴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것이 퇴행성이다.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 있지만 보통 허리 아래에서 많이 발생한다.
이 질환이 발생하면 허리 통증과 다리가 저리고 아프다. 심하면 허리를 구부리기 힘들어진다.
이은하는 이 병으로 고생하면서 먹는 약 때문에 최근 3개월새 15㎏이나 체중이 불었다고 한다. 진통이 심해 마약성 진통제를 쓰고 있다. 방송에서도 이 씨는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살이 많이 쪄 있었다.
이은하의 팬들도 이 같은 모습을 걱정하며 쾌차를 빌었다.
이은하는 10대 가수에 9회 연속 선정되는 등 윤시내-헤은이와 함께 한 시대를 풍미한 여성 가수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경제적으로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자살까지 시도하는 아픔을 겪었다.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노래하면서 병이 날아오고 욕설을 듣기도 한다. 최현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