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면도: 우변의 형태는 그야말로 대표적인 변의 정석 가운데 하나. 흑●△로 이단 젖히자 백○△로 붙여간 것이 장면도이다.

백○△은 A로 직접 끊어 바깥 약점을 추궁하는 종래의 정석과 연계된 노림이 포인트. 이 수에는 과연 어떤 뜻이 들어 있을까.

〈장면도〉

실전진행: 흑1 때 백2는 새로운 연구. 이때 흑은 귀를 응수하지 못하고 흑3으로 중앙 단점을 보강한 것은 이 정도이나, 백4로 젖혀서는 백이 다소 기분 좋은 결과. 이어 흑5로 하변을 키우자 백6부터 12까지로 삭감을 서두르면서 이후 난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실전진행〉

〈참고도2〉

〈참고도1〉

참고도1: 흑3으로 받는 것은 백4부터 흑11까지 되고 나서 백12가 준비된 수. 이때 흑13이면 백14 씌움 한방이 성립, 이하 백22까지 흑이 잡힌다.

참고도2: 흑3으로 나온다면 백4로 밀고 나간 다음 흑5에는 백6으로 막아서 흑이 걸려든다. 다음 B와 C가 맞보기.

● 백홍석 7단 (덤 6집반) ○ 박정환 4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