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양

▶침묵의 예술(앙랭 코르뱅 지음·문신원 옮김)=소음에 노출되어 사는 현대인에게 침묵의 중요성과 그것을 즐기는 법을 알려준다. 프랑스의 인문학자인 저자는 인간의 감각을 역사·철학적으로 연구해왔다. 〈북라이프·1만4000원〉

▶빤짜딴뜨라(작자 미상·현진 옮김)='전 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도 문학'이란 찬사를 받은 인도의 우화집이다. 고대 우화 34가지를 통해 세상의 지혜와 나라를 다스리는 통치법까지 알려준다. 〈아름다운인연·2만 원〉

▶인간의 섹스는 왜 펭귄을 가장 닮았을까(다그마 반 데어 노이트 지음·조유미 옮김)=인간의 섹스를 동물행동학적 관점에서 재해석한 교양서. 인간과 동물의 섹스를 비교해 성에 관한 진실과 거짓을 소개한다. 〈정한책방·1만3800원〉

▶스피릿베어의 기적(벤 마이켈슨 지음·이승숙 옮김)=강도짓과 폭행을 일삼던 불량소년 콜이 알래스카 외딴 섬으로 유배를 떠나 그곳에서 스피릿베어를 만나며 내면을 성찰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성장소설. 〈양철북·1만1000원〉

인문·학술

▶광기와 문명(앤드루 스컬 지음·김미선 옮김)=의료사회사의 석학 앤드루 스컬이 40년 넘게 인간의 '광기'를 연구한 역저다. '정신병자' 이미지는 시대마다 달랐고 사회와 깊은 관련을 맺었다. 〈뿌리와이파리·3만8000원〉

▶스피노자의 귀환(서동욱 진태원 엮음)=근대의 사상가 스피노자가 왜 현대철학에서 이토록 중요한지, 왜 지금 스피노자의 귀환을 말하는지 파헤친다. 서동욱 진태원 등 한국의 연구자 8명이 함께 썼다. 〈민음사·3만 원〉

▶아시아 인권공동체를 찾아서(백태웅 지음·이충훈 옮김)=1980년대 사회운동가로 유명했던 인권학자 백태웅(하와이대 로스쿨) 교수가 동아시아 23개 나라를 연구해 아시아 인권체제 발전 방안을 전망한다. 〈창비·3만8000원〉

▶지구화와 문화(얀 네데르베인 피테르서 지음·조관연 손선애 옮김)=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의 로컬리티 번역총서로 나왔다. 세계화와 문화 사이 상호관계를 사유하는 데 꼭 필요한 기본 도서. 〈에코리브르·1만6000원〉

실용·기타

▶누구나 한번은 집을 떠난다(도연 스님 지음)=카이스트(KAIST)를 다니던 물리학도에서 출가의 길을 택한 저자가 마음의 독립을 위해 겪은 난관을 이야기하고 홀로서기에 필요한 지혜를 전한다.〈판미동·1만3000원〉

▶왜 그렇게 쓰면 안되나요?(잭 린치 지음·강경이 옮김)='짧고 친숙한 단어를 고르라' '독자에 알맞은 어법을 쓰라' 등 명료하게 영어 에세이를 쓸 수 있는 수칙을 예시와 함께 제시한다.〈부키·1만6800원〉

▶쓸모없는 아이디어는 없다(김은기 지음)=4차 산업 시대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이어가고 싶은 이들을 위한 참고서다. 아이디어 발상 방법부터 어떻게 아이디어를 실용화할 수 있는지를 기술했다.〈전파과학사·2만3000원〉

▶중국일람(정경록 지음)=상하이 주재 상무영사로 3년간 재직한 저자가 중국의 공공기관, 기업인, 변호사 등 전문가를 만나 겪은 64가지 경험담을 들려준다. 중국 국가시스템, 경제논리, 문화를 이해한다.〈비아북·1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