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JTBC 뉴스룸이 오랜만에 선보인 '목요 문화초대석'에 배우 송강호 씨가 출연했다.

송강호는 1980년 5월 전두환 정권이 광주에서 자행한 민간인 학살과, 이에 항거해 일어난 광주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영화 '택시운전사'의 주연을 맡았다.

사진=JTBC 캡쳐

해당 작품이 개봉을 앞둔 가운데 송강호는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나눴다.

두 사람의 대화는 "처음 뵈는 게 아니다"라며 인사를 트는 말로 시작됐다.

송강호는 손 앵커에게 "27년 만에 뵙는다. 당시 방송국 파업 현장에 계시던 손 앵커가 저희 극단에 연극 공연을 청해주셨고, 저희가 연극을 했다"고 말했다.

손 앵커는 당시 노조 교육부장으로 부산 극단에서 송강호가 있던 극단에 연극 공연을 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연을 마치고 수고했다며 식사대접을 받았다"는 송강호의 말에 손 앵커는 "섞어찌개로 기억한다"며 웃었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앞서 '고지전', '의형제' 등 작품을 선보인 바 있는 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