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태국 방콕 썬더돔에서 다섯 번째 콘서트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그룹 샤이니.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글로벌 K-팝 리더 샤이니가 방콕 공연을 끝으로 다섯 번째 콘서트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샤이니는 지난해 9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자카르타, 요코하마, 토론토, 밴쿠버, 댈러스, 로스앤젤레스, 홍콩, 타이베이, 방콕 등 총 10개 도시에서 14회에 걸쳐 다섯 번째 콘서트 투어 'SHINee CONCERT "SHINee WORLD V'를 진행, 샤이니만의 다채로운 음악과 매력으로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켰다.

　이번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한 방콕 공연은 지난 24일 오후 6시(현지시간) 태국 방콕 썬더돔에서 열렸다. 샤이니는 2시간 30분 동안 총 24곡의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여 공연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무대에서 '히치하이킹'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 샤이니는 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를 비롯해 'Lucifer', 'Everybody', 'View', '1 of 1' 등 다양한 히트곡을 선사했으며, 태민의 솔로곡 'Goodbye', 온유와 종현의 듀엣 무대 '잠꼬대' 등 멤버들의 개성 넘치는 무대도 선보여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관객들은 공연 내내 야광봉을 흔들고 떼창을 부르는 등 열정적으로 콘서트를 즐겼으며, 다양한 한국어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 이벤트도 펼쳐 샤이니 멤버들을 더욱 감동케 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2015년 9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열린 샤이니의 방콕 단독 콘서트로, 개최 전부터 현지 팬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 샤이니 멤버들은 뛰어난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 특급 무대 매너로 명실상부 K-팝 리더다운 면모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다. 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