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연고 연예인 모임이 후원
- 8월1일까지 서울 윤 갤러리
부산에서 활동하거나 부산이 고향인 화가 5명이 서울의 문화 명소 인사동에서 차례로 전시를 개최한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윤 갤러리'는 오는 8월 1일까지 '2017 부산갈매기 인사동 마실 작은 미술제-5인 5색 릴레이 개인전'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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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대 미술학과를 졸업한 이경미 작가의 작품. |
이 전시는 부산 출신인 '윤 갤러리'의 윤용철 대표와 '아트 프로젝트 사야(SAYA/史野)'의 김형석 독립큐레이터가 합심해 기획했다. 작가 5명이 일주일 간격으로 5주 동안 개인전을 펼친다. 부산 연고 대중 연예인·기획자 모임인 '갈매기의 꿈'(갈꿈회)이 후원하며 특히 갈꿈회 부회장인 부산 출신 배우 이재용 씨가 홍보대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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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출신 장태묵 작가의 작품. |
김 큐레이터는 "화랑이 밀집한 인사동에 광주시립미술관, 전북도립미술관이 분관을 만들어 지역 작가의 서울 나들이를 지원하고 있다"며 "'목 마른 사람이 우물 파듯' 부산 출신 윤 대표가 애향심을 바탕으로 연고 작가들을 모았다. 예술가의 지역적 정체성이 어떻게 확장했는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에는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청년·중견작가 5명이 초청됐다. 빛의 운동성과 시간성을 '빛의 재영토화'라는 이미지 분할을 통해 구현하는 조영재(6월 28일~7월 4일), 여백의 미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빛을 제압하는 장태묵(7월 5일~11일), 법륜 스님과 함께 떠난 '인도불교 8대 성지순례'를 통해 천민 계급을 향한 인간애와 불심을 담은 이경미(12일~18일), 다양함으로 무장한 회화성과 스토리로 작품마다 현실 너머 존재를 탐구하는 김유의(19일~25일), 별자리를 연상시키는 신화적 이미지 속에 인간의 유한성을 표현한 성현섭(26일~8월 1일)이다. (02)738-1144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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