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 목숨을 거두는 저승사자

- 9급 저승사자 낭낭/윤남선 만화/보리/1만3000원

한때 잘 나가던 저승사자 낭낭은 죽은 이를 잘못 데려온 벌로 사람 대신 동물 목숨을 거두러 다니게 된다. 낭낭은 사랑을 듬뿍 받다 늙어 죽어가는 개 초롱이, 평생 양계장에서 살아 밖에 나가보는 게 소원인 닭, 병든 개 솜이를 저승으로 데려가면서 사람과 동물의 생명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만화를 통해 동물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세상을 쉽고 흥미롭게 보여준다.


# 준하와 베니의 대륙횡단 우정여행

- 난생 처음 히치하이킹/김아영 글·서영아 그림/문학과지성사/1만 원

국내 아동문학의 길을 연 마해송 선생(1905~1966)의 업적을 기리고 아동문학 발전을 위해 제정한 '마해송 문학상' 제13회 수상작. 낯선 나라에 적응해야 하는 한국 소년 준하와 한국인 입양아 베니가 여정을 통해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보여준다. 두 소년이 엠마 아줌마의 트럭에 몰래 타면서 시작되는 대륙 횡단 여정을 통해 우정과 사랑을 생각하게 한다.


# 병균 물리치며 인체의 신비 알아볼까

- 신기한 스쿨버스-으악 병균이 너무 싫어/조애너 콜 글·브루스 디건 그림·이한음 옮김/비룡소/9500원

'신기한 스쿨버스'는 1985년 첫 출간 이후 전 세계 40개국에서 1억 부가 팔린 과학그림책 시리즈이다. 그림책의 인기에 힘입어 TV 애니메이션, 컴퓨터 게임, 보드 게임 등도 잇따라 나온 화제작. 인체, 땅속, 바닷속으로 과학 현장 학습을 떠나는 선생님과 아이들의 모험을 담고 있다. 이번 책은 몸이 아픈 아이의 몸속으로 들어가 나쁜 병균을 몰아내며 인체의 원리를 익힌다.


# 탈출한 짜증 바이러스를 잡아라

- 잘 가! 짜증 바이러스/임여주 글·김효진 그림/스콜라 꼬마지식인/1만 원

수십 년 동안 호리병 속에 갇혀 있던 짜증 바이러스가 탈출해 '수호아파트'에 비상이 걸렸다. 아파트 경비원 덕무 아저씨가 짜증 바이러스 퇴치에 나서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자신의 감정이 정확히 무엇인지 깊이 들여다보지 못하고, 이를 말로 표현하는 것에도 서툰 아이들에게 감정을 살피고 표현하는 법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