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양

▶다른 사람(강화길 지음)=남녀 사이에 만연한 폭력을 짚어내며 여성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한 소설. 인물과 사건 묘사가 뛰어나다. 제22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한겨레출판·1만3000원>

▶중간착취자의 나라(이한 지음)=변호사이자 시민교육센터 대표인 저자는 비정규직 문제의 해법으로 생산성 향상에 도움 되지 않는 간접 고용 부문을 제거하고, 비정규직 노동자의 임금을 높일 것을 제안한다. <미지북스·1만3800원>

▶어린왕자(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이정서 옮김)=소설 어린왕자의 한국어, 프랑스어, 영어 번역본을 비교했다. 해석의 차이가 작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다. <새움·1만4800원>

▶알 수도 있는 사람(전민식 지음)=낡은 자동차 8대 안에 각자 사연을 가진 이들이 도로를 질주한다. 그들은 어떤 관계이고, 어떤 삶을 살았을까. Daum 선정 7인의 작가에 포함된 저자의 새로운 장편소설. <답·1만3800원>

인문·학술

▶냉전, 분단 그리고 도시화(장세훈 지음)=서울대 SSK동아시아연구단의 기획으로 동아대 사회학과 장세훈 교수가 쓴 흔치 않은 분야의 귀한 연구서. 남북한 도시화 과정에 냉전이 끼친 영향을 깊이 분석한다. <알트·3만 원>

▶핀란드 교육의 기적(한넬레 니에미 외 편집·심성보 외 옮김)=핀란드의 교육 체계와 방법, 철학은 여전히 한국이 차분히 공부할 영역이다. 핀란드 학교의 배움과 가르침을 담았다. <2만3000원>

▶표절, 남의 글을 훔치다(토머스 맬런 지음·박동선 옮김)=표절은 대충 요령 좋게 둘러대고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 사례를 통해 표절의 탄생, 패턴, 기준을 밝힌다. <모티브북·2만5000원>

▶스키너의 행동심리학(B. F. 스키너 지음·이신영 옮김)=인간 행동의 원인은 뭔가? 나는 그 행동을 왜 했나? 그 원인이 외부에 있다고 본, ‘행동의 원인은 행동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고 한 스키너의 행동주의 세계. <교양인·1만5000원>

실용·기타

▶느링느링 해피엔딩(볼프 퀴퍼 지음·배명자 옮김)=유능한 과학자 아빠가 가족과 100만 분, 즉 2년 동안 태국, 호주, 뉴질랜드를 여행했다. 딸은 한쪽 신발을 신는 데 4분이 걸리는 ‘운동실조증’ 환자.<북라이프·1만4500원>

▶사임당의 최고의 교육(백은영 지음)=500년 전 조선에서 남다른 철학과 실천으로 창의성과 미래예측 능력을 가진 ‘창의융합인재’ 율곡을 키워낸 사임당의 자녀교육법을 짚어본다.<좋은책만들기·1만5000원>

▶돈이 불어나는 성장주식 투자법(짐 슬레이터 지음·김상우 옮김)=개인투자자를 위한 성공 노하우를 전수한다. 본인이 정한 줄루 투자원칙에 따라 소형주나 초소형주에서 찾을 수 있는 ‘성장주’에 집중한다.<부크온·1만9000원>

▶1인 가구 살림법(공아연 지음)=혼자 사는 사람을 위한 스마트한 살림 지식을 전해온 트위터리언 ‘세송’. 그가 그간 공유한 살림 노하우와 트위터에서 미처 못전한 ‘혼삶’의 필수 기술, 정보를 엮었다.<로고폴리스·1만5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