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년을 맞은 케이윌이 2년 6개월의 공백을 깨고 가을 노래와 함께 돌아왔다.

26일 오후 6시 케이윌이 타이틀곡 ‘실화’가 포함된 네 번째 정규앨범 ‘Nonfiction’(논픽션)을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실화’를 비롯해 ‘안녕 가을’, ‘미필적 고의’, ‘서성거려’, ‘Fall in Love’ 등 총 7개 트랙이 수록되어 있다.

타이틀곡 ‘실화’는 연인과 헤어진 현실을 믿지 못하다 결국 후회하고 아파하는 감정을 담은 노래다. 짙은 애잔함이 느껴지는 곡으로 가을에 걸맞은 감성을 노래한다. 케이윌만의 독특한 창법과 멜로디 역시 귀를 사로잡는다.

‘실화’는 김종국의 ‘한 남자’, 윤하의 ‘비밀번호 486’, 크러쉬의 ‘뷰티풀’ 등을 만들고, 케이윌과는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로 환상의 궁합을 증명한 프로듀서 황찬희가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실화’에 대해 케이윌은 “오랜만에 들려드리는 슬픈 발라드다. 이별 후에 누구나 공감할 그리움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움이 문득 다가와서 엄청 증폭되는 감정선을 담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미필적 고의’는 피처링 여신 소유가 함께 했다. 좋아하는 사람을 향해 안달이 나는 느낌을 달콤하게 표현했다.

자작곡 ‘Fall in Love’도 함께 실렸다. 진지한 감성과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들어간 달콤한 곡이라고.

들을수록 빠져들고 가슴 속에 스며드는 케이윌의 발라드. 데뷔 10주년을 맞아 케위윌의 모든 것이 집대성된 앨범으로 이번 가을을 기억해보자.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