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결혼식을 올린 개그맨 배동성 씨와 요리연구가 전진주 씨가 화제의 중심에 놓였다. 배 씨는 앞서 한 차례 결혼했다 2013년 3월 이혼해 재혼했다.

전진주는 유명 요리 연구가로, EBS를 비롯한 다수 방송사의 요리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또한 현재 쿠킹 스튜디오의 대표로 재직중이며 인천문예실용학교의 파티플래너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당초 배 씨의 이혼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오랫동안 활발한 방송활동을 이어왔고, 이혼에 앞서 배 씨의 아내와 딸이 미국에 오래 나가 있어 긴 시간 ‘기러기 아빠’ 생활을 이어왔다는 것은 공공연히 알려진사실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그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타국의 아내와 아이에게 생활비로 매달 3500만 원을 보냈는데, 따로 살자는 얘기를 들어야 했다”고 말문을 열자, 그에 대한 동정어린 시선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어서 그가 덧붙인 “딸이 나를 보고 ‘그냥 한집에 붙어 있는 아저씨’ 같다고 하더라. 정말 충격이었다”는 말은, 이 땅의 모든 아버지들을 비롯해, 많은 수의 사람들을 가슴을 시큰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에 반해 배 씨의 전처는 이와는 다른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전처는 “결혼 초부터 여자문제가 계속 있었다”며 “그럼에도 이혼만은 피하려고 아이와 함께 10년 전 미국에 갔던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