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저녁 8시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영화 ‘꾼’의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영화 ‘꾼’ 배우 안세하, 나나, 유지태, 현빈, 장창원 감독이 2일 부산 무대인사에서 누적관객 300만 돌파를 앞두고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사진=김민훈 기자

지난달 22일 개봉한 영화 ‘꾼’은 개봉 2주차를 맞아 부산에서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창원 감독과 현빈, 유지태, 나나, 안세하 배우가 참석했다. 영화 인기를 증명하듯 하늘연극장 1~2층 600여 석을 부산 시민들이 가득 메웠다.

장창원 감독은 “영화의전당이 이제껏 한 무대인사 극장 중에서 가장 큰 곳이고 가장 많은 분들이 찾아준 것 같다”고 말하며 관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현빈은 “서울에서 무대인사를 한 것보다 더 큰 곳을 가득 메워주신 관객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유지태는 영화 ‘가을로’의 무대인사로 부산을 찾은 이후 오랜만에 부산을 찾았다. 그는 “다사다난했던 한 해 영화 꾼을 보며 다 잊으시고 즐겁게 웃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영화가 데뷔작인 배우 나나는 떨리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지켜보던 유지태는 관객들에게 박수를 부탁하며 나나를 다독이는 모습을 보였다. 또 그는 “설레는 이순간을 잊지않도록 오늘을 항상 생각하고 기억하고 연기하고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관객들은 특히 배우 안세하의 인사에 큰 호응과 박수를 보냈다. 그는 “제가 이런 대접을 받다니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꾼’은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누적 관객수 246만 6253명을 기록했다. 이번 주말이 지나면 3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며 관객들과 300만 기념 사진 촬영도 찍었다. 송지연 인턴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