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피아니스트 히로시 가토와
-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등 연주

세계에서 손꼽히는 교향악단 빈 필하모닉에서 45년 동안 악장을 맡았던 전설의 바이올리니스트 라이너 퀴힐이 통영을 찾는다.

	히로시 카토(왼쪽), 라이너 퀴힐

통영국제음악재단은 20일 오후 5시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경남 통영시 도남동)에서 라이너 퀴힐 바이올린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라이너 퀴힐은 1971년 불과 20세 나이에 빈 필하모닉의 악장에 임명돼 45년 동안 악단을 지켜왔다. 상임 지휘자를 두지 않고 세계 거장들을 객원 지휘로 초청해 연주하는 빈 필하모닉에서 악장의 역할은 절대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라이너 퀴힐은 카를 뵘, 레너드 번스타인,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게오르그 솔티 등 거장 지휘자들과 호흡을 맞춰왔으며 2016년 은퇴 후 솔리스트와 실내악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통영 공연에서 라이너 퀴힐은 1999년부터 함께한 일본 피아니스트 히로시 가토와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비외탕의 ‘열정 환상곡’, 차이코프스키의 ‘왈츠 스케르초 Op.34’, 사라사테의 ‘카르멘 주제에 의한 환상곡 Op.25’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1일부터 25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18 TIMF(Tongyeong International Music Foundation) 아카데미-라이너 퀴힐 바이올린 마스터클래스’에 참가한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바이올린 전공자 8명이 참여하는 마스터클래스로, 전 과정은 무료로 일반인에게 공개되며 별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입장이 가능하다. 25일 오후 7시30분 콘서트홀에서 마스터클래스 참가자 리사이틀도 개최된다.

공연 예매는 통영국제음악재단 홈페이지(http://timf.org)와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A석 3만 원, B석 2만 원. (055)650-0400

안세희 기자